12일 복합문화광장 착공식…2026년 완공 예정

808억 투입…지역 랜드마크·원도심 활성화 기대

▲ 12일 평택역 복합문화광장 조성 공사 착공식 참석자들이 시삽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평택시 제공 ⓒ평택저널

▲ 국제설계 공모전에서 당선작으로 선정된 평택역 복합문화광장 조성 조감도. 사진=평택시 제공 ⓒ평택저널

120년 역사의 평택역이 문화·여간 공간이 더해진 복합문화광장으로 재탄생을 위한 변신이 시작됐다.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12일 평택역 광장에서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평택역 복합 문화광장’(복합광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은 200여 명의 시민과 정장선 시장,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장, 홍기원, 김현정 국회의원 등이 함께했다.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한 복합광장은 총 80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시민의 휴식과 문화가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광장 하부는 203면의 주차장과 주변 상권과 연결되는 지하 보행로가 설치된다.

평택시는 복합광장 조성이 평택역 인근 도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있다. 시는 광장 하부 지하 보행로와 연결되는 지점에 휴식과 문화행사 등을 열수 있는 ‘보행 특화 거리(차 없는 거리)’를 조성,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역 균형발전과 문화‧여가 공간 제공을 위해 2020년부터 복합광장을 추진해 왔다. 그동안 시민 공론화, 국제설계공모 등의 과정을 거쳐 청사진이 마련됐다.

시는 평택역 유동 인구가 1일 평균 3만 명 이상인 점을 감안해 스마트 안전장비 도입 등 안전한 공사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역은 수많은 시민의 추억이 오랫동안 축적된 공간이며, 앞으로도 더 사람들이 평택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평택역이 시민들에게 더 사랑받는 공간이자 평택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평택역 광장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