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효과 극대화…‘평택지제역 복합환승센터’ 조기 완공키로

▲ 정장선 시장이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평택시 제공   ⓒ평택저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C 노선 평택 연장을 공식화한 국토교통부의 발표에 대해 정장선 평택시장은 29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60만 평택시민과 함께 환영한다" 밝혔다.

GTX-A‧C 노선이 평택까지 연장되면 서울로 출퇴근이 30분 내로 단축되고 교통혼잡과 지역 격차 해소, 복합환승센터 민간 유치 여건 개선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평택시는 그동안 GTX-A‧C 노선 연장을 위해 노력해 왔다. 2019년 국가철도망에 해당 노선을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뿐만 아니라 경기도‧화성시‧오산시와 상생협력협약을 체결하고 국토부 및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특히 시는 GTX 연장에 걸림돌이었던 광역철도 지정기준을 개선하며 이번 연장안의 법적 기준을 마련한 바 있다. 이전까지는 대도시권 권역별 중심지(강남역, 특별시청 및 광역시청 위주) 반경 40㎞ 이내에서만 광역철도를 지정할 수 있었지만, 해당 기준을 삭제한 것이다.

▲ 평택지제역 미래형 환승센터 조감도.사진=평택시 제공   ⓒ평택저널

시는 GTX 노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평택지제역 복합환승센터를 조기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평택지제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은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됐지만, GTX 개통 시점인 2028년까지 해당 사업을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25일 당초 ▲파주에서 화성까지 계획했던 GTX-A 노선을 평택까지 연장하고 ▲양주에서 수원까지 계획되었던 GTX-C 노선은 평택을 거쳐 아산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정장선 시장은 “정부의 GTX 연장 발표를 60만 평택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면서 “GTX 2개 노선이 평택으로 연결돼 우리 시민들의 이동권이 혁신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지속적인 투자와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평택시 철도망 구축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는 GTX 평택 연장 사업비 전액을 지자체가 부담할 경우 시 재정 부담이 커 국비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박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