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자체 감사 후 수사 의뢰 

▲ 평택시청 전경. 사진=평택시 제공   ⓒ평택저널

평택시 공무원이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으로 설립된 평택에코센터 내 위탁업체에 자신의 배우자를 채용하는데 관여한 혐의와 관련,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

9일 평택시에 따르면 평택경찰서는 이날 오전 자신의 배우자를 평택에코센터 내 위탁업체에 채용시킨 혐의를 받는 A 사무관의 전 근무지인 평택시 자원순환과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의 압수수색은 평택시청의 수사의뢰로 진행되었다.

시 관계자는 “평택시에 근무하는 A 사무관의 배우자가 시 환경시설업무 운영 위탁 예정인 B 업체에 시설 현황 등을 홍보할 안내원에 채용된 사실을 확인하고 자체 감사 후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앞서 평택시민환경연대는 7일 성명서를 내고 “2020년 4월 평택에코센터 오썸플렉스 홍보팀 계약직 직원 채용 면접에서 A 공무원은 자신의 배우자를 직접 면접한 후 채용했다”며 평택시시와 경찰에 “철저한 감사를 통한 진상조사와 경찰의 엄중한 조사와 후속조치”를 촉구했다.

박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