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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하며 키워가는 과학의 꿈

기사 등록 : 2015-11-18 17:54:00

권유진 kwonnew01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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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중학교 과학동아리 ‘레조넌스’

 

 

 


“새하얀 가운을 입고 실험에 열중하는 제 모습을 기대했어요. 하지만 과학은 실험만으로 알 수 있는 게 아니었죠. 직접 발로 뛰고, 손으로 만져보는 것이 과학이란 것을 알았어요.” 우동건(18·한광중) 군 말에 ‘레조넌스’ 부원들이 너도나도 과학을 이야기한다. 친구들 앞에 서서 자신의 이론을 발표하고, 직접 현장을 뛰어다니며 체험하는 동아리 활동이 쉽지 않을 법도 하지만 과학을 이야기하는 학생들의 눈은 호기심에 가득 차 반짝였다.

 

과학의 즐거움을 전파하다
영어로 ‘공명(resonance)’을 뜻하는 ‘레조넌스’는 ‘주변 사람들에게 과학의 즐거움을 알린다’는 의미다. 이름처럼 학생들은 매일 방과 후면, 과학실에 모여 서로 과학을 탐구하고 토론하며 즐거움을 배우고 있다.
‘레조넌스’가 만들어진 것은 지난 1998년. 한광고등학교에 부임한 김화중 교사는 과학을 좋아하는 학생들을 모아 실험활동을 진행했다. 짧은 수업시간 동안 과학 자체에 대한 즐거움을 가르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점심시간마다 과학실에서 잠시 이뤄진 실험활동은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50여 명이 활동하는 동아리로 발전했다.


“동아리 초기에는 과학에 흥미를 가진 친구들끼리 서로 과학 공부를 가르쳐주고, 실험하는 방법으로 진행했어요. 고등학교 동아리다보니 나중에는 대학입시 준비 때문에 점차 공부하는 동아리로 바뀌더라고요. 오히려 과학에 흥미가 떨어질 수도 있겠다 싶어 한광중학교에 동아리를 결성하게 됐어요.”


한광중학교에 새 터전을 잡은 ‘레조넌스’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활발하게 운영됐다. 동아리 활동이 입소문나면서 한광중학교 학생들뿐만 아니라 비전중, 세교중, 평택중 등 인근 학교 학생들도 ‘레조넌스’에 가입하기 시작했다. 평택 내 중학생들의 연합동아리가 된 것이다.

 

 

 

 


비판을 통해 성장하는 발표수업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되면서 동아리 활동도 폭넓게 이뤄졌다. ‘레조넌스’는 매주 목요일 한광중학교 과학실에 모여 실험과 토론, 발표활동을 진행한다. 그 중에서도 김화중 교사가 학생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바로 발표활동이다.


“늘 외우는 수업만 반복하다보니까 대부분의 학생들이 발표를 어려워해요.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내 생각을 이야기하는 것을 두려워하죠. 하지만 발표수업을 꾸준히 하다보면 다른 사람에게 비판받고, 이를 피드백 삼아 자기 의견을 발전시키는 일을 어렵지 않게 해낼 수 있어요. 과학은 내 가설을 누군가에게 선보이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발표수업을 많이 진행하고 있어요.”


팀 별로 주제를 정해 연구하고 그 성과를 나누는 시간도 갖는다. 선생님의 도움도 받지만, 대부분 학생들이 팀의 운영규칙을 정하고 연구를 진행한다. 매 학기마다 열리는 ‘진로 컨퍼런스’에서는 장래희망과 그 구체적인 실현방법을 친구들 앞에서 선보이며 미래를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1년에 세 번 열리는 과학캠프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레조넌스’는 역사적인 장소나 유명 생태관광지를 방문한 뒤 그 속에 숨어있는 과학을 발견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난 9월에는 전남 신안군 안좌도와 순천만에서 갯벌탐사와 토론활동을 펼쳤다. 교과서로만 배우던 과학을 직접 발로 찾아가며 관찰하는 과학캠프는 학생들에게 가장 뜻 깊은 시간이다.

 

 


보고, 듣고, 느끼는 체험과학 활동


‘레조넌스’의 회장 우동건(한광중·18) 군도 동아리 활동을 통해 새로운 과학의 즐거움을 알게 됐다.
“실험활동도 재밌지만 새로운 곳을 탐방하며 알게 되는 과학이 정말 즐거워요. 지난번에는 경주탐방을 했는데, 이렇게 역사적인 장소에도 과학이 숨어있다는 것을 알게 돼 재밌었어요. 동아리 활동을 한 뒤부터 어디서든 그 속에 숨은 과학을 발견하려고 노력해요. 덕분에 익숙한 것들도 늘 새롭게 보고, 생각하는 습관이 생겼어요.”


손 현(비전중·19)양은 ‘레조넌스’에 가입한 뒤부터 지루하게만 느끼던 과학에 흥미가 생겼다. 시험이나 수행평가처럼 등급이나 점수가 매겨지는 활동이 아닌 직접 체험하는 활동이‘ 레조넌스’의 매력이라고 말한다.


“이전에는 그저 남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떨릴 만큼 긴장했는데 동아리에서 발표수업을 많이 하면서 그런 두려움들이 없어졌어요. 오히려 제 의견에 친구들 의견이 더해지니까,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때도 많아요.


늘 결과에 연연했는데 과학을 배우는 자체가 즐겁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레조넌스’동아리 학생들은 과학 선생님부터 전기공학자, 산업디자이너까지 수많은 꿈을 꾸고 있다. 각기 다른 미래를 그리고 있지만, 학생들 모두‘ 레조넌스’에서 소중한 그 꿈을 키워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