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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화 양서류의 고장, 평택!

기사 등록 : 2015-07-09 11:08:00

우가람 pt_munhw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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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이가 전하는 자연과 문화이야기

제15화 는 우연히 찾은 동생이 초등학생 5학년 때 쓴 글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평택의 생태 모니터링을 꾸준히 하면서 느낀 소감을 썼는데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야 할 방향을 잘 제시하고 있었습니다.

 

평택이 시끄럽다. 안정리에는 미군 기지가 들어온다고 하고, 진위에는 LG전자가, 고덕에는 삼성전자가 들어온다며 축하 분위기다. 새로운 아파트를 짓기 위해 배 밭도 없어지고 논도 사라졌다. 심지어 우리 외갓집도 무너졌고, 동네도 온데 간데 없어 졌으며, 나의 어린 시절 추억의 골목길도 사라져 버렸다. 대신에 큰 도로가 생기고 회색빛 고층 아파트가 하늘을 가렸다. 약 40만 명의 평택 사람들을 위한 집으로는 너무 과한 것 같은데 어른들은 계속해서 아파트를 짓는다. 사람들은 집을 짓는데 자연은 집을 잃고 있으니 분명 무언가 잘못된 것 아닌가? 

올 여름 나는 미군부대가 있는 객사리에서 ‘수원 청개구리’ 실제 소리를 들었다. 멸종 위기 1급 동물인 수원 청개구리는 1981년 수원에서 처음 발견되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런 개구리가 경기도 남부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평택에 서식한다. 하지만 수원 청개구리가 사는 논이 사라지고, 도로가 생겼다. 미군 기지가 들어오기 때문에 큰 도로가 필요했다고 한다.
수원 청개구리는 얼마 남지 않은 논에서 올 여름도 힘겹게 짝을 찾고 있었다. 참개구리나 청개구리 울음소리와는 많이 달랐다. ‘깽깽 깨깨갱’ 마치 꽹과리 소리 같기도 했고, 초보자 바이올린 연주 소리 같기도 했다. 재미있는 점은 수놈이 울 때 벼를 붙들고 운다는 것이다. 하지만 깨끗한 논에서 사는 수원 청개구리는 그 개체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평택에는 수원 청개구리 외에도 보호종인 금개구리가 살고 있다. 등에 노란 줄이 있는 금개구리는 거의 울지 않아 발견하기가 어려운데 새로운 미군 기지를 위해 없앤 대추리에서 집단 서식하고 있었다. 서울대 팀이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는데 그 위치를 아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 8월 몹시도 덥던 날, 안중 심복사 근처에 사시는 한 할아버지가 정원연못에서 금개구리를 발견했는데, 특이한 생김새를 보고 잘 보호하고 계셨다고 한다. 고주몽 이야기에 나오는 금와왕도 금개구리가 아니던가. 그 멋진 금개구리가 미군 기지를 세우기 위해 터전을 잃은 것이다.
덕동산에는 맹꽁이가 산다. 맹꽁이는 산속의 흙에서 살다가 장마철이 되면 짝짓기를 하고 알을 낳으러 내려온다. 올 여름 덕동산의 맹나라와 꽁나라 연못은 양서류 음악회가 열렸다. 굵은 저음과 청개구리의 얇은 참개구리의 소프라노 음 사이로 ‘맹꽁 맹꽁’ 맹꽁이의 화음이 굉장했다. 나도 얼른 핸드폰에 녹음을 했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자연의 화음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신기했다.
하지만 맹꽁이는 절실했다. 장마철이 끝나면 짝짓기는 물론 알을 낳기 힘들기 때문이다. 연못에 알을 낳으러 산에서 내려오는 길이 문제였다. 사람들이 산책로를 만들고 그 사이로 배수로를 설치했는데 맹꽁이들이 그 틈으로 빠져 죽거나 오도 가도 못한 채 갇혀 버리기 때문이다. 겨우 연못에 와서 짝을 찾기 위해 우면 시끄럽다고 지나던 사람들이 돌을 던졌다. 뿐만 아니라, 알을 낳더라도 소금쟁이가 먹어 버리거나 참개구리가 주인 행세를 해서 아기 맹꽁이는 살아남기 어렵다.

 

평택에는 다행히 멸종되거나 보호대상인 양서류가 살아가고 있다. 아직 평택에서 살기를 원하니 고맙고 미안하다. 지역 발전을 위해 땅을 뒤엎고 배 밭과 논을 없애야 한다면 그곳에 사는 자연의 여러 생물도 살 수 있는 방법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 환경보호는 인간만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생명체를 보호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In this 15th story, I want to introduce my younger brother's essay which was found by chance. Writing his impression while doing eco-monitoring in Pyeongtaek, he suggested the way people should live 'with the nature'
Pyeongtaek is quite noisy. Citizen are pleased about U.S.A army and both LG and Sam-Sung electronics are ready to come in. In order to build a new apartment pear orchard and rice paddy were disappeared. Also, my grandparents' house was collapsed and now I can't find trail where I played until 10. Instead of trail there are big road and high apartment. I think it is too many for 40 million Pyeongtaek citizen to live, but adult still build it. People get a house, but on the other hand, nature lose their house. What a irony happen!
This summer I heard a sound of 'Suweon Tree Frog'. It named because frog discovered in 1981 at Suweon. It was distributed to endangered animals. That frog lives in Pyeongtaek. It lives only in Pyeongtaek among Gyeonggi province. But Tree Frog's house is gone. Because of U.S.A army they need a big road. So, now that place big road was replaced.
'Suweon Tree Frog' find their partner this summer too. Their sound is different with other frog. It sounds like gong or beginner's violin. Interesting feature is when male frog crying it hold an ear of rice. Unfortunately, the 'Suweon Tree Frog' population is remarkably shrinking.

'Korean Golden Frog' also live in Pyeongtaek. 'Korean Golden Frog' is hard to find although it has yellow stripe on back because they don't cry well. It is also an endangered animals. 'Korean Golden Frog' was lived in Daechu-ri where was disappeared because of U.S.A army. Seoul university research team said frogs moved safety place but no one knows where they are. A old man found a 'Korean Golden Frog' in Anjung pond. He protected frog because it seems strange. Like this, beautiful frog 'Korean Golden Frogs' lost their home.
'Duckdong-mountain' is a house for narrow-mouthed toad. Usually, narrow-mouthed toad live under the mountain dirt, when rainy season come back they move down to lay eggs. This summer amphibian concert was held. Leopard frogs’ bariton and Tree frogs’ soprano and Narrow-Mouthed toads’ mezo tone made a beautiful harmony. The more i hear, the more i felt amaze about harmony of nature.
But narrow-mouthed toad was urgent. Because if rainy season is over, it is hard to find partners and lay eggs. The biggest problem is road which frogs used to come down from mountain. Drain channels in the trail was installed and frogs died or stocked. When they cry to find partner people throw a rock. Also, although they lay eggs a ‘Water Strider’ eat them or because of a ‘Leopard frog’ baby toad is hard to live.

In Pyeongtaek various kind of endangered amphibian had lived. I’m sorry and thanks to amphibian because they want to live in my hometown. If we have some attention it is possible to live together. And we must think about creature which can easily lose their home because of development. Environmental protection means protect not only human but all living 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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