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메뉴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닫기
뉴스
ㆍ정치
ㆍ경제
ㆍ사회
ㆍ문화
ㆍ체육
ㆍ특집
경기평택TV
ㆍ동영상
최해영 토론방
ㆍ주간이슈
ㆍ이슈토론
공연/전시
ㆍ정치
ㆍ행정
ㆍ사회
ㆍ교육
ㆍ문화
ㆍ항만/경제
ㆍ기획
ㆍ우리동네
ㆍ카드뉴스
ㆍ사설
ㆍ기고
ㆍ수석교사와 함께
ㆍ이창언 교수의 갈...
박기철의 중국
ㆍ오늘의 중국
ㆍ중국이야기
ㆍ박기철의 세상보...
평택저널
ㆍ음악
ㆍ미술
ㆍ문학
ㆍ사진
ㆍ연극
ㆍ건축
ㆍ동영상
평택항
ㆍ행사정보
ㆍ시민단체
ㆍ문화공간
ㆍ통복시장
ㆍ요람기
ㆍ동호회
ㆍ이모저모
ㆍ건강
남북 한마당
평택정치
ㆍ국회
ㆍ평택시장
ㆍ경기도의회
ㆍ평택시의회
ㆍ이슈토론
동영상
커뮤니티
ㆍ독자게시판
ㆍ공지사항
ㆍ자유게시판
ㆍ지난호 pdf
ㆍ평택문화 안내
ㆍ기자 게시판
ㆍ설문조사

지중해의 뜨거운 열정과 전통

기사 등록 : 2015-07-09 11:05:00

이재영 pt_munhwa@naver.com

  • 인쇄하기
  • 스크랩하기
  • 메일 보내기
  • 글씨 확대
  • 글씨 축소
트위터로 기사전송 페이스북으로 기사전송 구글 플러스로 공유 카카오스토리로 공유 네이버 블로그로 공유 네이버 밴드로 공유
구찌 Bamboo 백 & Jackie 백

 

 

구찌는 1921년 밀짚모자를 만들어 온 집안 출신의 구찌오 구찌(Guccio Gucci)가 피렌체에 가죽제품 전문점을 열면서 출발했다. 사보이 호텔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승마 용품을 비롯한 고급스러운 아이템을 선보인 구찌는 이후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며 많은 인기를 끌었다.


과거 이탈리아 파시스트 독재 정권 말기에는 모든 물자가 전쟁에 동원됐다. 이탈리아 역시 국제연맹에서 수출 금지령이 내려지는데, 제품을 생산할 소재가 부족해지자 첫째 아들 알도 구찌(Aldo Gucci)는 대마, 리넨, 황마, 대나무 등 가방에 사용되지 않았던 새로운 소재를 사용하며 위기를 기회로 삼았다.


이 때 탄생한 일본산 대나무를 활용한 ‘뱀부 백’(Bamboo bag, 1947년)은 구찌 역사에서 가장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모델이자

 

구찌를 상징하는 여러 제품들 중 최초로 여겨지는 제품이다.
뱀부 백은 구찌의 장인이 개발한 가장 섬세한 발명품 가운데 하나로 말안장의 곡선에서 영감을 얻어 대나무에 광택을 입혀 만든 획기적인 신상품이었다. ‘0663’이라는 모델 번호로 출시돼 귀족과 여러 유명인사의 애장품으로 자리매김한 이 백은 가족 간의 불화와 경영권 다툼 등으로 침체기를 겪은 이후 구찌의 제2의 전성기를 가능케 했던 제품이자 톰 포드(Tom Ford)가 구찌에 들어와서 처음 재해석했던 모델이기도 하다.

톰 포드의 뒤를 이어 구찌의 수장이 된 프리다 지아니니(Frida Giannini) 역시 2010년 뱀부 백을 재해석하여 ‘뉴 뱀부 백’(New Bamboo bag)을 내놓기도 했다.
지금도 뱀부 백은 피렌체의 공방에서 장인들에 의해 100% 수작업으로 총 140개의 조각을 활용해 13시간에 걸쳐 제작된다. 특히 대나무에 열을 가해 부드럽게 만든 다음 반원 모양으로 구부려 만든 손잡이는 구찌만의 전통을 나타낸다.
1950년대에는 구찌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여성용 핸드백이 탄생하는데, 바로 ‘재키 백’(Jackie bag, 1958년)이다. 구찌는 1953년 뉴욕 58번가 사보이플라자호텔(Savoy Plaza Hotel)에 첫 매장을 오픈하며 이탈리아 브랜드로는 최초로 미국에 진출한다. 특히 영화계 스타들과 상류층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재클린 케네디(Jacqueline Kennedy) 여사는 그 중 둥근 모서리가 특징인 이 백을 여러 공식석상과 개인적인 모임에서 자주 선보였다. 백의 이름도 그녀의 이름 따 ‘재키 백’이라 불리게 되었다. 이 백은 가죽을 사용하지 않고 캔버스 천에 그린-레드-그린 더 웹 스트랩(말안장을 고정시킬 때 사용하는 캔버스 띠에서 착안한 GRG 컬러 조합이 기본)으로 장식한 것이 특징이다.


구찌는 손상이 돼도 다시 자라나는 대나무를 재료로 사용한 친환경적인 제작 방식을 이용하고 있으며 2005년부터는 유니세프를 통해 여아, 고아, 극빈 가정 아동 등을 위한 교육 기회 확대 프로그램인 ‘스쿨 포 아프리카(School for Africa)’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10년 6월부터는 전 세계 구찌 직영매장에서 ‘에코 프렌들리 프로젝트(Eco Friendly Project)’를 시행하여 포장용품에 플라스틱이나 폴리에스테르 소재를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3년에는 전 세계 여성과 어린이의 교육·건강·인권 문제에 대한 인식 제고 및 해결을 위해 글로벌 캠페인, ‘차임 포 체인지(CFC, CHIME FOR CHANGE)’를 시작하는 등 환경과 이웃을 생각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1921년 설립된 이래로 가족 구성원들이 함께 전통을 가지고 경영해 온 구찌는 전문 경영인 체제로 바뀐 지금도 처음의 장인 정신과 정통성을 지키고 있다. 구찌는 지중해의 열정을 담아 전 세계 이웃들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브랜드를 이어오고 있다.

 

연관기사목록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