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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조 있는 음악으로 감동 한 가득

기사 등록 : 2015-06-05 10:52:00

박명호 samguri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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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노태철의 해설이 있는 작은 음악회

음악은 다른 어떤 장르의 예술보다 사람의 마음을 크게 움직인다. 음악 연주를 관람하는 계절이 따로 있을 수 없지만 아무래도 찰떡궁합인 것은 4계절 가운데 봄이 아닐까.
몸도 마음도 움츠러드는 겨울이 지나고 무더위가 기다리는 여름 사이의 잠깐. 봄의 끝자락인 5월 13일 오후 7시 평택시 도일동에 있는 ‘다앤인 하우스’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평온한 봄 날 저녁인데다, 번잡한 시내를 벗어나 자연풍광으로 둘러싸인 공연장은 자체로 한 곡의 음악으로 흘러나오는 듯했다.
음악회는 국내에서 관람이 쉽지 않은 외국인 성악가와 연주자가 출연하고 ‘러시아 울란우데 국립 오페라·발레극장’ 노태철 지휘자의 해설로 진행돼 관심이 집중됐다. 
레퍼토리는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하바네라’, ‘세기딜’,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TV 드라마 ‘모래시계’ 배경음악으로 잘 알려진 러시아 민요 ‘백학’ 등 귀에 익숙한 곡과 러시아 부리야트 공화국 민요를 비롯해 낯선 곡이 조화를 이뤘다.
음악회는 부리야트 국립 오페라 발레극장 상임 반주자인 사얀 만쥐기에브의 피아노 반주로 소프라노 조지아나 코스티에, 테너 에프게니 스코라친, 바리톤 남하이 몽줄의 열창으로 이어졌다.
맨 먼저 무대에 오른 것은 소프라노 조지아나 코스티에. 루마니아 출신인 그녀는 풍부한 성량으로 오페라 카르멘 중 ‘하바네라’와 ‘세기딜’을 잇달아 선사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하바네라’는 매력적인 눈을 가진 카르멘이 시골처녀 미카엘라와 약혼을 한 돈 호세를 유혹적인 목소리로 추파를 던지며 부르는 곡으로 제1막에 나온다.
곡의 내용은 ‘사랑은 자유로운 새’라는 것으로 시작해서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면 그때 당신은 날 조심하세요”라고 끝을 맺는다.  
공장에 다니는 카르멘이 친구와 다투다가 얼굴에 상처를 내자 감옥에 보내진다. 공교롭게도 그녀를 감시하게 된 것은 돈 호세. ‘세기딜’은 카르멘이 돈 호세에게 자신이 사랑하고 있다며 풀어달라고 간교하게 추파를 던지는 곡으로 역시 오페라 1막에 나온다.
다음으로 무대에 선 연주자는 피아니스트 사얀 만쥐기에브. 그는 부리야트 전통음악을 연주해 호응을 얻었다. 신들린 듯 건반 위를 휘젓는 손놀림에서 나오는 피아노 선율에 관객은 모두 넋을 잃었다.
이날 연주회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연주자를 꼽으라면 단연 남하이 몽줄이다. 그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백학’(러시아어로 쥬라블리)을 열창해 연주회장을 압도했다.
비장함이 느껴지는 러시아 민요 ‘백학’은 2차 대전에서 죽은 병사들의 영혼이 학이 되어 돌아온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음~음~음~음~ 읊조리듯 흘러나오는 허밍을 덩달아 따라하는 ‘백학’.
‘가끔 병사들 생각이 나는구나. 그들은 피에 물든 벌판에서 돌아오지 않았고 언젠가 그때, 그들은 우리 조국 땅에서 죽지 못했어. 그 대신 하얀 학이 되었던 것 같아. 그들은 먼 그때로부터 이제까지 하얀 학으로 사는구나. 그 하얀 학들이 날아가면서 소리내어 자신들이 여기 있다고 알려주고 있구나. 왜 이렇게 자주 그리고 슬프게 하늘을 쳐다보면서 입을 다물지 못하는가  음~음~음~음~’
피날레는 소프라노 조지아나 코스티에와 테너 에프게니 스코라친이 열창한 ‘축배의 노래’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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