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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화 봄이 오는 길목에서

기사 등록 : 2015-04-08 14:32:00

우가람 pt_munhw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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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이가 전하는 자연과 문화이야기

 ▲    ⓒ월간 평택문화
▲ 키버들    ⓒ월간 평택문화

 

 

늦겨울 의 반란이라도 일어난 듯 3월의 추위는 매섭다. 한겨울 추위는 쌀쌀하긴 하지만, 기다려왔던 만큼 바람이 야속하진 않다. 하지만 조금씩 따뜻해지기 시작하는 봄의 길목에서 만난 추위는 얄밉다. 답답한 겨울옷에서 해방되고 싶은 여대생의 마음뿐만 아니라 동면에서 겨우 잠이 깬 개구리에게도 꽃샘추위는 반갑지 않을 것이다.
봄을 맞이하는 길목에 마냥 설렘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옛 어른들은 3월을 ‘보릿고개’라고 했다. 가을에 추수해 놓은 양식은 떨어지고 봄에 먹을 수 있는 보리는 아직 추수가 이르니 그 동안에는 먹을 것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곤충들에게도 3월은 보릿고개다. 겨울잠을 자다가 눈 비비고 일어난 네발나비나 뿔나비, 벌 등은 성체로 겨울을 난다. 아직 꽃도 피지 않아 먹을 것이 없는 곤충에게 일찍 만개한 회양목은 더할 나위 없이 고마운 존재다.

 

 ▲    ⓒ월간 평택문화
▲ 개암나무 수꽃   ⓒ월간 평택문화

 

 

제12화 는 봄을 준비하는 자연의 분주한 모습을 소개합니다. 햇살이 제법 따뜻해져 오지만 아직 옷 속으로 파고드는 바람은 매섭습니다. 2월 중순, 경칩도 되지 않았는데 한국산개구리와 북한산개구리가 잠에서 깨어 첫 산란을 했습니다. 3월 초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알 무더기 위로 얼음이 얼어 걱정입니다. 2014년 창간호에서 소개했던 평택의 한국산개구리가 10일 정도 일찍 잠에서 깬 것입니다. ‘양서류 네트워크’에서는 기후변화에 의한 현상이라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개구리들은 봄, 여름 그리고 겨울에도 잠을 잡니다. 봄에 잠에서 깬 개구리는 먹을거리가 부족하기 때문에 다시 봄잠에 듭니다. 무더위가 심한 여름에도 잠을 잡니다. 그러고 보니 방학과 같습니다. 자연이나 사람이나 비슷합니다.
꽃샘추위가 매섭지만 식물은 땅속에서 머리를 내밀기 시작합니다. 아주 작은 개불알꽃이 수줍게 파란 꽃을 피웠습니다. 양지꽃의 잎사귀는 손가락 한마디 정도 자랐습니다. 곧 노란 꽃을 보여줄 것입니다. 복숭아나무도 분홍빛 새순이 보입니다. 곧 연분홍 꽃을 피울 것입니다. 개암나무 수꽃은 벌써 노란 포자를 만들고 있습니다. 언제쯤 암꽃이 피나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립니다. 청가시나무는 녹색이 좀 더 짙어졌습니다. 찔레 순의 분홍빛은 더욱 밝아져 가시조차 사랑스럽습니다. 남쪽에는 매화와 산수유가 봄을 알린다고 하지만 평택에는 아직 소식이 없습니다. 진달래도 새순이 살짝 보일 뿐입니다.
평택시민들이 좋아하는 안성의 고성산에 고마운 봄꽃이 있습니다. 갯버들과 키버들 꽃입니다. 성충으로 겨울을 나는 네발나비나 뿔나비, 청띠신선나비 등은 일찍 잠에서 깼지만 먹을 것이 넉넉하지 못합니다. 갯버들과 키버들 꽃은 나비들의 이른 봄 끼니를 제공해주는 고마운 꽃입니다. 갯버들의 수꽃은 붉은색이 강하고 암꽃은 노란색이며 어긋나기를 합니다. 반면 키버들 꽃은 마주나기를 하며 암꽃이 붉은색을 띱니다. 보이지 않지만 땅에는 많은 생명들이 숨을 쉬고 있습니다. 들리지 않지만 웅성웅성 봄이 오고 있습니다. 차가운 겨울은 곧 물러갈 것입니다.

 

 ▲    ⓒ월간 평택문화
▲ 벌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갯버들   ⓒ월간 평택문화

 


Cold  on March is extremely severe as if there is an uprising of late winter. The chilly wind is not unfriendly because it is natural when winter. However, meeting cold upon the time of washing thick clothes on the road of spring is unfriendly and heartless. It is not only college girls but also frogs that just awoke from hibernation would not be great to meet the last cold snap.
There is no romance on the road that spring is coming. There is a saying that March is a 'period of famine' because the harvest crops from last Autumn run out and the crops in spring are not ready to be harvested.
It is still a period of famine for insects. Adults of Angelwing butterfly, libythea celtis and bees get through severe winter. The boxwood tree is like an oasis to starved insects because of no flowers of food.

 

 

 ▲    ⓒ월간 평택문화
▲ 화단에 핀 개불알꽃   ⓒ월간 평택문화

 

Today, I will introduce the busy nature that prepares spring. Sunlight is warm but wind is cold yet. Korean brown frogs and Dybowski’s brown frogs already woke up and had a first spawn before March. Due to the frozen surface of pond, frogs would worry about their spawns. According to amphibian network, Korean brown frog awoke from hibernation 10 days earlier than usual as a consequence of climate change. Most frogs sleep during spring, summer, and autumn. When they awake from hibernation, they have to sleep again due to lack of foods. Even summer is not different from spring, It is similar to students’ vacation. Human and nature are very similar.
Plants sprout even though the weather is cold. Very tiny moccasin flowers was in  full blue flower. A cinque foil grew 2cm which will show yellow flower soon. Also, we can find peach tree having buds which will bloom pink flowers. Male Hazel flowers try to make yellow spore waiting for female flowers with heart flutter. Wild roses’ pink flower look very lovely. In south, Japanese apricot flowers and Japanese cornlian cherries notice that spring is around the corner. But, there is no good news yet in Pyeongtaek. Only a few plants are about to push out fresh shoots.
There are thankful flowers in Mt. Goseong that Pyeongtaek citizens love. They are 'Pussy willow' and 'Salix purpurea var' that support foods to 'Polygonia c aureum', 'Libythea celtis' and 'Blue butterfly' that awoke early spring. Many kinds of creatures live on ground even though we cannot see all. Spring is coming silently and cold winter will go away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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