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위원 1명 무자격 확인…‘평가위원회’ 심사 중단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 보완 위한 T/F 구성…‘재추진’

▲ 평택시청 전경. 사진=평택시 제공 ⓒ평택저널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평가위원 자격 미달로 심사가 중단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신규사업자 선정 절차를 공정성을 보완해 재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하루 전인 18일 평택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신규사업자 선정을 위한 평가위원회를 개최했으나 평가위원 1명이 무자격자로 확인돼 심사가 중단된 바 있다.

시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해 신규사업자 선정 절차를 다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평가위원은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시민단체 및 언론인 등이 참관한 상태에서 사업신청자가 추첨을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또 TF팀을 구성해 신규사업자 선정을 위한 모든 과정을 세밀하게 확인, 점검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TF팀에는 기존 담당팀에 팀장급과 팀원 한 명씩을 추가돼 구성한다.

신규 사업자 선정은 ▲심사위원 재추첨(26일) ▲평가위원회 개최(27일) ▲적격자 공고(31일) 순으로 진행된다.

시는 이번에 자격이 없음에도 평가위원 후보자로 신청해 물의를 일으킨 당사자에 대해 엄중 경고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정장선 시장은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신규사업자 선정 과정에 평가위원의 자격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면서 “시 차원에서도 주요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객관성이 실추된 것을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 행정의 신뢰도를 회복할 수 있도록 신규사업자 선정 절차를 공정성, 투명성, 객관성을 확보해 다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