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대출 5억4천·토지 5억 근저당 기록 누락 신고”

“재산 누락 내용 선거공보물 담아 발송… 허위사실 공표”

이 후보 선거사무소 “중앙당에서 검토한 것·문제 없다”

▲ 정우성 후보 선대위 염동식 위원장이 정우성 후보와 함께 평택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하고 있다. 사진=정우성 후보 선대위 제공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 평택을 정우성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후보를 ‘재산신고 누락’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8일 밝혔다.

정 후보 선대위에 따르면 이 후보는 4·10 국회의원선거(평택시을)를 앞두고 “당선을 목적으로 안성시 미양면 계륵리 소재 토지를 담보로 5억4천만원을 경기남부수산업협동조합에서 대출 받은 기록을 누락해 재산신고”를 했다.

또 이 후보가 “충남 아산시 영인면 신봉리 소재 토지 5억원의 근저당 설정 기록도 누락해 신고”했다. 

정 후보 선대위는 “이 같은 기록 등을 누락해 재산신고를 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면서 “이러한 내용을 선거공보물에 담아 10만315세대에게 발송토록 했다”고 밝혔다.

정우성 후보는 “공직후보자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한 해명은 공직후보자의 의무일 뿐만 아니라 유권자의 알 권리다”면서 “이병진 후보는 재산 의혹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 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서 (재산신고 누락 등의 문제 제기에 대해) 검토한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박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