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포항공대 교수 전략공천 “수긍 못해”

민주당도 이병진 전 교수 전략공천에 반발…

▲ 국민의힘 탈당 결심을 굳힌 공재광 전 평택시장.  사진=공재광 전 시장 페이스북  ⓒ평택저널

국민의힘이 평택을 선거구에 정우성 포항공대 교수를 전략공천(5일자 평택저널 보도)하자 공재광 전 평택시장이 이에 반발 탈당 결심을 굳힌 것으로 확인됐다. 공 전 시장은 선거구 분구에 대비 일찌감치 을선거구에서 표심을 다져왔다.

6일 공 전 시장은 평택저널과의 통화에서 “지역 주민의 의사를 무시한 전략공천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국민의힘을 탈당하는 것으로 마음을 굳혔다”고 밝혔다.

향후 정치행보와 관련해서는 무소속이든, 새로 창당한 제3당을 선택하든 오는 4·10일 실시하는 22대 총선에 반드시 출마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 전 시장이 국민의힘을 탈당해 출마할 경우 평택을 선거구는 판세가 요동치면서 결과를 한치도 내다볼 수 없는 안갯속으로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도 전략공천 후폭풍이 거세기는 마찬가지다. 이병진 전 평택대 교수를 전략공천(2일자 평택저널 보도)하자 이에 반발하는 김기성, 오세호, 공성경 예비후가 재심청구에 이어 공천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준비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박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