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탈당 이유… “국민의힘 기울어진 공천”

평택갑·을·병 공동선대위원장 맡아… 선거판 출렁

▲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한규찬(왼쪽) 공동선대위원장이 이병진 후보와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평택을 후보로 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던 한규찬 전 경기도당대변인이 “기울어진 공천”이라며 탈당을 선언하고 민주당 평택갑·을·병선거구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민주당에 입당하며 3개 선거구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것은 공재광 전 평택시장에 이은 것으로 지역 선거판이 파장을 일으키는 모양새다. 

한규찬 전 대변인은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민주당 평택갑 홍기원 후보, 평택을 이병진 후보, 평택병 김현정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평택을 후보로 출마를 선언했던 공재광 전 평택시장이 탈당하고 민주당 평택시갑·을·병 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지역정가는 공재광 전 시장에 이어 한규찬 전 대변인의 민주당 입당으로 평택지역 선거판이 크게 출렁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갈 길 바쁜 국민의힘 후보들에겐 악재로 작용하고 작용하고 있다.   

한 전 대변인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이준석, 천하람, 김용태 등 천하용인과 함께 청년인재 퓨처메이커에 선정돼 화성을 지역으로 우선 공천됐으나 후보 등록 바로 전날 공천이 취소된바 있다.

한규찬 전 대변인은 “국민과 국가를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이상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면서 그러나 “국민의힘의 기울어진 공천으로 인해 (후보접수) 시도조차 허락되지 않는 상황에서 다른 길을 모색 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박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