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지휘자 공모에서 최종 합격자 이름 올려

대금연주·지휘전공·대학교수까지… 재능 다채

▲ 김재영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 사진=경기도립국악단 유튜브 캡처

2024년 창립 예정인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 초대 상임지휘자로 김재영 국악명인이 선정됐다.

15일 평택시문화재단에 따르면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 공모에서 김재영 전 경기도립국악단 상임지휘자가 최종 합격했다. 김재영 상임지휘자는 17일 임용 예정이다.

김재영 상임지휘자는 대금연주로 전주대사습대회에서 장원을 하고 가야금과 거문고를 부전공으로 하는 등 대부분의 국악기를 다루는 명인으로 지명도가 높다.

김재영 상임지휘자는 국립전통예술중·고, 서울대 음악대학 국악과, 중앙대 예술대학원 음악학과(지휘전공)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단원, 국립국악관현악단, 중앙국악관현악단, 안산시립국악단 상임지휘자, 경기도립국악단 예술감독 및 상임지휘자, 중앙대 국악대학 국악관현악과 교수 등을 역임했다.

수상 경력으로 1991년 전주대사습 전국대회 기악부문 장원, 2005년 KBS 국악대상(작곡·지휘) 등이 있다.

한편, 평택시문화재단은 앞서 지난 3월11일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 초대 예술감독으로 박범훈 전 중앙대 총장을 최종 합격자로 선정했다.

박범훈 예술감독은 사전 내정설과 직권남용·뇌물수수 등으로 징역 2년의 실형 전력으로 도덕·청렴성 논란(2월22일자 평택저널 보도)을 빚었다.

박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