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고 학부모·학생들 항의 평택교육지원청 “문제 없다”
한 교실에서 수능시험을 본 20여명의 학생들이 한 학생의 산만하고 돌발적인 행동으로 시험에 집중할 수 없다며 대책을 요구했으나 시험감독관 등 교육당국이 이를 무시, 시험을 망쳤다고 주장하고 나서 논란을 빚고 있다.
27일 평택고등학교 학부모와 학생들에 따르면 지난 13일 34지구 수능시험장 17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른 학생들은 재수생인 B군이 시험 도중 소란을 피워 시험감독관에 조치를 요구했다.
이날 시험을 본 A군은 “B군이 큰소리로 트림을 하는가 하면 답안지를 바꿔달라며 소리를 지르는 등 계속 산만하고 돌발적인 행동을 보여 27명의 학생들이 모두 조치해 달라고 했지만 3명의 시험감독관은 물론 학교측이 안일하게 대처해 시험에 집중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학부모 P씨는 “4교시부터 시험장을 바꾸길 원하는 21명의 학생에게만 시험실을 옮겨 시험을 치르게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학부모와 학생들은 28일 오전 경기도교육청을 항의방문해 경기도교육감 면담을 요청할 예정이며 손해배상 소송 등 집단 소송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평택고 관계자는 “시험생들이 2교시부터 B군의 조치를 요구했지만 B군의 행동이 시험장에서 내보낼 만한 사유가 되지 않아 감독관 1명을 B군에게 고정배치했고 4교시부터는 원하는 학생은 시험장을 옮겨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평택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시험장에 3명의 감독관을 배치했고 매뉴얼에 의해 적법하게 진행된 것이어서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27일 평택고등학교 학부모와 학생들에 따르면 지난 13일 34지구 수능시험장 17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른 학생들은 재수생인 B군이 시험 도중 소란을 피워 시험감독관에 조치를 요구했다.
이날 시험을 본 A군은 “B군이 큰소리로 트림을 하는가 하면 답안지를 바꿔달라며 소리를 지르는 등 계속 산만하고 돌발적인 행동을 보여 27명의 학생들이 모두 조치해 달라고 했지만 3명의 시험감독관은 물론 학교측이 안일하게 대처해 시험에 집중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학부모 P씨는 “4교시부터 시험장을 바꾸길 원하는 21명의 학생에게만 시험실을 옮겨 시험을 치르게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학부모와 학생들은 28일 오전 경기도교육청을 항의방문해 경기도교육감 면담을 요청할 예정이며 손해배상 소송 등 집단 소송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평택고 관계자는 “시험생들이 2교시부터 B군의 조치를 요구했지만 B군의 행동이 시험장에서 내보낼 만한 사유가 되지 않아 감독관 1명을 B군에게 고정배치했고 4교시부터는 원하는 학생은 시험장을 옮겨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평택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시험장에 3명의 감독관을 배치했고 매뉴얼에 의해 적법하게 진행된 것이어서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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