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승인 2002.06.26

평택항 수출입 물동량 ’급증’

 

평택항을 통한 수출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배 이상 크게 증가하면서 동북아의 새로운 허브항으로 떠오르고 있다.

25일 평택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한달간 컨테이너를 통한 수출입 물동량은 1천543TEU(1TEU는 20피이트 컨테이너 1대분)에 그쳤으나 올해에는 1만7천162 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 1천112% 이상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카페리호를 통해 지난 5월 한달간 수출입된 컨테이너 2천771 TEU와 일반부두 및 포철부두 등을 통한 수출입 물량인 23만2천967ｔ을 합산하면 평택항을 통한 수출입 물량은 더욱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컨테이너부두의 경우 지난 4월 현재 3천513 TEU에서 5월에는 4천236 TEU로 전월에 대비한 수출입 물량이 723 TEU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반부두 및 포철부두 등을 통한 수출입물동량도 지난 4월 19만9천132ｔ에서 5월에는 23만2천967ｔ으로 전월대비 3만3천853ｔ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자동차 전용부두도 지난 4월 수출입 물량이 4만1천918대에서 5월에는 4만3천773대로 늘면서 전월 대비 1천855대가 증가,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평택항과 대 중국간 항로의 지속적인 개발로 교역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수도권 일대 수출업체들이 물류비 등이 적게드는 평택항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지난 한해동안 평택항을 통해 중국으로 수출입된 컨테이너 물량은 청도항 1만1천272 TEU를 비롯, 천진항 7천413 TEU, 홍콩 1천6 TEU, 대련 587 TEU 등 모두 2만337 TEU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