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청북면 현곡·토진·후사리 일대에 조성중인 현곡지방산업단지가 외국기업 전용 임대공단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11일 경기도와 평택시 등에 따르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경기지방공사(70%)와 평택시(30%)가 공동으로 900억원을 들여 지난 96년 청북면 현곡·토진후사리 일대 73만㎡에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현곡지방산업단지를 건설중이다.
이 공단에는 당초 중소기업들을 입주시킬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국내 투자를 원하는 외국기업들이 폭주하면서 부지문제 등이 대두되자 도는 외국기업 전용 임대공단으로 추진하고 있다.
산업자원부도 도와 공동으로 부지를 전량 매입하기 위해 지난해말부터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 김홍규 위원장 등 소속위원 7명은 이날 현곡산업단지를 방문, 단지조성 추진실태 확인 및 고충 등을 듣고 타당성 검토에 나섰다.
현곡산업단지가 외국기업 전용 임대공단으로 전환되면 공단 조성비의 50%를 산업자원부로부터 지원받고 입주기업들에겐 평당 년간 440원의 임대료가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