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승인 2009.01.15

150개 부품업체 적기 공급 결의

 부품업체들의 부품공급 중단으로 공장가동 전면중단 사태를 빚고 있는 쌍용차 평택공장의 부품업체들이 적기 공급에 나서기로 하면서 조만간 조업이 재개될 전망이다.
쌍용자동차 150개의 부품업체 모임인 쌍용차협동회는 쌍용차의 정상화를 위해 부품의 적기 공급을 비롯한 가격 경쟁력 및 품질 향상 등의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14일 쌍용차에 전달했다.
협동회 회장인 세명기업의 오유인 대표는 “법정관리를 신청한 쌍용차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서는 원활한 부품 공급과 정상적 생산 활동이 기본적으로 수반 되야 한다는 인식하에 쌍용차 부품 업체들이 협력적이고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자 결의문을 채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쌍용차 구매기획담당 이승철 상무는 “정상적인 생산 및 판매 활동을 바탕으로 회사 회생에 적극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협력업체가 부품공급 중단을 고수하고 있어 공장가동 전면중단 사태가 한동안 지속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한편 쌍용자동차 노조는 15일부터 ‘중국 상하이자본 손해배상 청구 범국민 서명운동’을 펼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