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덴마크 ‘머스크(MAERSK)’사의 컨테이너 선이 평택항에 신규 취항한다. 평택지방해양항만청은 지난 20일 오후 평택항에 신규 취항한 덴마크 머스크사의 컨테이너선이 매주 토요일 평택항에 취항한다고 21일 밝혔다. 머스크의 컨테이너선은 라이베리아(Liberia) 선적의 1천300TEU급 요스트(Jost)호로, 길이 161.3m, 폭 25m에 중량 1만6천137t이며 필리핀 다바오에서 ‘스미후루코리아(SUMIFURU KOREA)’의 냉장컨테이너(바나나)를 싣고 마닐라, 홍콩, 상하이를 거쳐 평택항에 입항, 컨테이너를 하역한 뒤 중국으로 출항한다. 당초 이 노선은 국내의 바나나수입업체인 스미후루코리아에서 벌크선으로 운용하던 노선이었다. 그러나 화물(바나나) 특성상 냉장컨테이너 운송의 필요성이 제기돼 스미후루코리아가 2개 컨테이너선사와 운송협상을 벌인 뒤 머스크를 최종계약자로 선정, 머스크사의 컨테이너선이 이날 평택항에 신규 취항하게 됐다. 이와관련 평택지방해양항만청은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머스크의 취항을 계기로 평택당진항을 동북아 물류의 중심항만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