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분 자유발언…사실상 무분별 추진 자제 촉구

▲ 5일 강정구 의원이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7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평택시의회 제공    ⓒ평택저널

평택시의회 강정구 의원(국민의힘·안중, 포승, 청북, 오성, 현덕)은 지속가능한 재정운영 방안과 관련 국·도비 공모사업에 대해 “선택적 확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5일 개회한 제244회 평택시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재정운용’ 주제의 7분 자유발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기초단체가 부담해야 할 매칭예산을 고려할 때 사실상 무분별한 공모사업 신청 자제를 촉구한 것이란 분석이다.

강 의원은 이의 개선을 위해 “공모사업을 준비하는 단계부터 이 사업이 필요한 사업인지 논의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공모사업은 “(시) 재정에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 확보한 재원은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동력 확보를 위한 미래 준비 사업비에 재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세출여건 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그동안 예산들을 원점에서 검토하여 재정운영에 부담이 되는 부분은 과감하게 걷어내고 효율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앞서 강 의원은 지역의 어려운 경제 여건을 “평택시의 세입여건은 국세와 도세 감소에 따른 이전재원이 감소되는 어려움과 동시에 반도체 업황 부진 등에 따른 관내 기업의 영업이익 급감으로 인한 지방세 감소 등 그 충격은 타 지자체보다 더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어려운 상황일수록 재정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본 의원의 제언이 평택시가 지금의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하고 역동적인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모두가 한마음으로 주어진 책무를 다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