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분 자유발언…중소기업·기술기반 산업 육성 등 대안 제시

“평택시, 수치상 성장했으나 소수 대기업에 편중” 등 지적

▲ 18일 제256회 평택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혜의 의원이 7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평택시의회 제공 ⓒ평택저널

김혜영 평택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18일 열린 제256회 평택시의회 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평택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산업구조의 다변화와 기업 지원 정책 확대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김혜영 의원은 ‘평택시 산업구조 다변화와 기업 지원 정책 확대 전략’ 제목의 7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재 평택은 전략산업 관련 대기업의 주자에 비해, 이를 뒷받침할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투자와 기술 개발 및 실증 기반이 미비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 김혜영 의원 7분 자유발언 자료. ⓒ평택저널

김 의원에 따르면 평택시는 ▲2013년 상반기 21만3,600명이던 취업자 수가 2024년 상반기에 33만6,500명으로 증가 ▲현재 17개 산업단지가 준공 운영되는 등 산업인프라 확보 ▲지역 내 총생산(GRDP)이 2022년 기준 40조9,000억원에 달하는 등 발전을 거듭해 왔다.

뿐만 아니라 평택시는 청년 중심의 경제활동 구조, 삼성전자 반도체 캠퍼스 중심의 첨단산업 클러스터, 평택항·미래차·수소차 등 전략산업 자원이 집적된 도시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도시다.

김 의원은 “수치상으로는 성장했더라도 지역 내 소비 기반이 취약하고, 생활 안전망이 약하며, 산업이 소수 대기업에 편중되어 있다면 그 성장의 과실이 시민에게 고르게 돌아가기 어렵사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라며 “이러한 배경은 평택시의 산업 편중 구조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말했다.

▲ 김혜영 의원 7분 자유발언 자료. ⓒ평택저널

김 의원은 “우리는 여전히 대기업 중심 성장에만 의존할 것인가, 진정한 자족도시가 되기 위해 무엇을 바꿔야 하는가”를 물어야 한다고 했다. 어 한다며 3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 산업 생태계 다변화를 위한 중소기업의 R&D 지원 확대 및 산업·연구 지원기관 유치, 전략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과 고용 연결, 타 지자에 대비 뒤처진 기업 육성 관련 예산 확대 등 3가지를 제시했다.

김혜영 의원은 “지금 평택은 성장하는 도시에서 살기 좋은 도시로 전환할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면서 “전략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산업구조의 다변화, 중소기업과 기술 기반 산업의 육성, 지역 순환 경제의 활성화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