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분 자유발언 통해 특별교통수단의 증차·차량 가동률 확대 등 주장

▲ 강정구 시의원이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7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평택시의회 제공   ⓒ평택저널

평택시의회 강정구 의원이 교통약자의 사회참여와 복지증진을 위해 ‘특별교통수단의 증차’와 ‘차량 가동률 확대’, ‘운행방식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강 의원은 19일 열린 제235회 평택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특별교통수단 확대에 관한 제언’ 주제의 7분 자유발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평택도시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특별교통수단은 49대로 2021년 기준 법정대수인 32대보다 153% 많지만 교통약자 입장에서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실제 이동거리와 소요시간, 수요 집중 시간, 유형 등을 고려하지 않고 법적 기준만을 충족시킨 이유가 크다.

▲ 강정구 의원이 제시한 운전원 확보 현황.   ⓒ평택저널

특히 특별교통수단 등록 장애인수 대비 특별교통수단의 경우 134명당 1대로 경기도 내 인구 50만 이상 도시의 평균 84명당 1대에 비해 열악한 상황이다.

강 의원은 실질적 차량 가동률 확대를 위한 운전원의 추가 확보도 절실하다고 밝혔다. 현재 특별교통수단 운전원은 52명으로 차량 1대당 운전원 비율은 1.06명으로 수원시 1.29명, 용인시 1.22명, 성남시 1.45명보다 낮고 인구 50만 이상 도시 13개 가운데 10번째로 낮은 수치라는 것이다.

강 의원은 ‘교통약자법’에서 정한 교통약자의 자유로은 이동을 위해서는 운행방식의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현재는 예약콜을 기본으로 하며 남는 배차에 한해 즉시콜이 이뤄지는 시스템으로 누가 빨리 예약을 했느냐에 따라 선발된 일부 교통약자만이 원하는 시간대에 이용할 수 있는 문제점이 있다”며 “예약콜과 함께 즉시콜이 병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을 촉구했다.

박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