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서민경제활성화 특위, 조례 제정 추진 본격화

소상공인에 저리융자 제공 등…“경제 활성화 마중물”

평택시의회 서민경제활성화 특위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평택시의회 제공   ⓒ평택저널

평택시의회 ‘서민경제활성화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윤하)’가 제도권 금융지원 이용이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저리의 융자 제공 등을 목적으로 한 ‘서민경제협력기금’ 설립·운영 조례 제정 추진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시의회는 8일 의회 간담회장에서「평택시 서민경제협력기금(가칭) 설치 및 운용 조례」제정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이윤하 위원장과 최준구 부위원장, 이관우·김혜영·이종원·류정화·김산수 위원, 소관 상임위원회인 기획행정위원회 정일구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특위는 간담회에서 초청한 관내 소상공인과 사회적 경제기업 대표들과 평택시 서민경제협력기금의 설치 및 운용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공적 기금인 서민경제협력기금을 조성해 사업주에게 저리의 융자를 제공하고 이자 차액을 보전하는 방안, 재난상황 발생 시 긴급복구지원금을 지급하는 방법 등을 집중 논의했다.

평택시의회 서민경제활성화 특위가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평택시의회 제공   ⓒ평택저널 

앞서 특위는 장기화된 경기침체에 따른 경영난과 제도권 내 금융지원을 이용하기 어려운 사업주들의 현실 개선 방법 등을 강구해 왔다.

이윤하 위원장은 “특위에서는 사회적 경제기업뿐만 아니라 어려운 상황에 처한 관내 소상공인들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함으로써, 서민경제협력기금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로 만들고자 한다”면서 “본 조례안 제정을 위해 집행부의 세밀한 검토와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정일구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은 “평택시 서민경제협력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이 발의되면 소관 상임위원회인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심사를 진행한다”면서 “조례안이 발의되기까지 어떤 논의와 절차를 거치는지 자세히 파악하기 위해 이 자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민경제활성화 특위는 지난해 9월 구성된 이후 사회적 경제기업의 운영 현황과 애로사항을 파악,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 등의 활동을 추진해 왔다. 활동기간인 연 말까지 사회적 경제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자치법규 제․개정, 의견 청취 등 다양한 의정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