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1명 발생…피해신고 1천여건 1천11억원 규모

재난지역선포 촉구 성명서 발표했던 시의회 "환영"

▲ 11월 28일 폭설로 인해 시설 일부가 파손되면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도일동 소재 A 골프연습장 앞에 현장 조사를 위한 경찰 과학수사대 차량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평택저널 ⓒ평택저널

정부는 지난 11월 말 기록적 폭설로 1명이 사망하고 비닐하우스가 파손되는 등 1천11억 원에 달하는 피해금액이 발생한 평택시에 18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번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통해 평택시는 재정 및 행정적 지원을 받는다.

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액의 일부를 국비로 추가 지원받아 재정 부담을 줄이고 재난지원금 외에도 국세·지방세 납부유예, 공공요금 감면 등 추가적인 간접 혜택이 제공된다.

또 건강보험, 전기, 통신, 도시가스, 지역난방 요금 감면 등 12가지 혜택이 추가로 제공된다.

평택시는 폭설 이후 신속한 복구와 피해 지원을 위해 농축산분야 피해복구 지원센터, 폭설 피해 기업지원센터, 축사 인허가 지원센터, 자원봉사센터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앞서 지난 일 ‘평택시 대설 피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성명서’를 발표한 평택시의회는 정부의 폭설피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환영했다.

강정구 시의장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것을 환영한다”면서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피해 주민의 일상 회복과 생업 복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평택시의회도 피해 복구 지원이 잘 진행되도록 집행부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장선 시장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신속히 선포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정부에 감사를 드린다”면서 “이번 폭설 피해를 본 시민들을 위로하고, 조속한 피해복구와 시민들의 일상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