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원 원  국회의원  국정감자료…5년간  3천908건 발생  보상액 48억

   “포트홀 집중 관리와 신속한 보수대책 마련 시급” 지적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기원 의원이 상임위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홍기원 의원실 제공.   ⓒ평택저널

고속도로 포트홀(아스팔트도로 땅꺼짐 현상)로 인한 차량 사고 발생 피해보상 건수가 최근 5년간 4배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기원(더불어민주당, 평택갑)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포트홀 피해보상 건수가 ▲2017년 311건 ▲2018년 877건 ▲2019년 707건 ▲2020년 795건 ▲2021년 1218건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포트홀로 인한 사고 보상 현황

                                                                      자료: 한국도로공사

피해배상 금액 역시 ▲2017년 2억 200만원 ▲2018년 5억 9500만원 ▲2019년 6억 4600만원 ▲2020년 14억 2300만원 ▲2021년 19억 4000만원으로 매년 가파르게 증가했다.

최근 5년간 고속도로 포트홀은 2만4천184건 발생했다. ▲2017년 7천189건 ▲2018년 4천553건 ▲2019년 3천717건 ▲2020년 4천440건 ▲2021년 4천285건이다.

최근 5년간 연도 및 월별 포트홀 발생 현황

                                                              자료: 한국도로공사

노선별로는 서해안선이 3천360건으로 포트홀 발생 건수가 가장 많았다. 다음 중부선이 3천19건, 경부선 3천16건, 중앙선 2천953건, 호남선 2천386건 순으로 나타났다.

일부 노선에 포트홀 피해가 집중된 것은 노후가 심각한 노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홍기원 의원은“대부분의 차량이 고속으로 주행하는 고속도로 특성상 작은 포트홀이 대형사고의 원인으로 이어지기 쉽다”며 “특히 올해 기록적인 폭우와 강력한 태풍이 지나간 만큼 포트홀 집중 관리와 신속한 보수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속도로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운전을 할 수 있도록 빠른 복구와 더불어 정확한 피해 보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명호기자